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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기저질환자를 위한 식단 가이드 – 당뇨·고혈압에도 부담 없는 음식들
무더운 여름이 되면 입맛도 떨어지고, 시원한 음식이나 음료를 찾게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여름철 식단 구성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혈당과 혈압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만성질환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름철 식재료와 식단 구성 팁입니다. 주의가 필요한 식품과 함께 비교하여 건강한 여름을 준비해보세요.
혈당 지수가 낮은 여름 제철 채소
- 오이: 수분 함량이 높고 혈당지수(GI)가 낮아 혈당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 토마토: 항산화 성분 라이코펜이 풍부하며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 가지: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흡수를 늦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부추: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며 고혈압 예방에 좋은 채소입니다.
칼륨이 풍부한 여름 과일
- 참외: 칼륨이 풍부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지만 당도가 높아 소량 섭취가 권장됩니다.
- 토마토: 과일로도 섭취 가능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고루 들어 있습니다.
- 키위: 비타민 C와 칼륨이 풍부하고 혈당지수도 낮은 편입니다.
※ 주의: 칼륨이 풍부한 식품은 만성신장질환자(신부전 환자)에게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칼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할 경우 고칼륨혈증이 발생해 심장 리듬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 분들은 의사 또는 영양사와 상담 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주의가 필요한 음식
- 수박: 수분은 풍부하지만 당분 함량도 높아 과잉 섭취 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 냉면, 국수류: 차가운 면 요리는 당분과 나트륨이 많고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 아이스크림, 달콤한 커피: 고당도 간식은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제한이 필요합니다.
하루 식단 예시 (당뇨 및 고혈압 환자 기준)
아침: 삶은 달걀 1개, 오이무침, 현미밥 소량, 저염 된장국
점심: 가지나물, 닭가슴살 샐러드, 토마토 1개
간식: 키위 반 개 또는 무가당 요거트
저녁: 부추 달걀볶음, 잡곡밥 반 공기, 오이냉국
식단 구성 팁
- 찬 음식만 먹는 식단은 위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따뜻한 국물이나 익힌 반찬을 함께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 염분 섭취는 줄이되, 땀을 많이 흘리는 날에는 전해질 보충을 위해 천일염이나 저염 간장을 소량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가공 음료나 단 음식은 공복이 아닌 식후에 소량 섭취하고, 혈당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만성질환 관리는 단순히 '덜 먹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단과 영양소 선택이 더욱 중요합니다. 제철 식재료를 현명하게 활용하여 무더운 날씨에도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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