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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ETF에 10조 유입, 이유는?

by insight2537 2025. 4. 23.

미국 배당ETF에 10조 유입, 이유는?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국 고배당 ETF는 꾸준한 현금 흐름과 상대적 안정성 덕분에 국내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한 달간 10조 원(약 75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그 관심이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 시대, 배당 투자에 쏠리는 시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늦추면서 성장주 중심의 시장은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산 가치 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고배당 ETF는 이러한 흐름에서 더욱 돋보입니다.

대표적으로는 VYM(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 DVY(iShares Select Dividend ETF),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등이 꼽히며, 연 3~4%의 배당 수익률과 대형 우량주 중심의 구성으로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월급처럼 들어오는 월배당 ETF

최근에는 월별 배당을 지급하는 ETF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SPHD(Invesco S&P 500 High Dividend Low Volatility ETF)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는 배당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JEPI는 연 7~9%의 높은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면서도 커버드 콜 전략을 통해 시장 하락에 대비합니다. 이는 ‘월급처럼 들어오는 배당’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분산과 안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배당 ETF

고배당 ETF는 단순한 배당금 지급을 넘어, 장기적인 복리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시세 차익보다는 매월 꾸준히 들어오는 배당 수익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안정화에 기여하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변동성이 클수록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높은 자산이 빛을 발합니다. 고배당 ETF는 우량 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경기 침체기에도 방어력이 높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국내 투자자들도 적극 참여 중

해외 주식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 배당 ETF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MTS, HTS를 통해 손쉽게 매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며, SPHD, SCHD, JEPI는 해외주식 인기 검색 종목 상위권에 오르고 있습니다.

금융 불확실성이 커지는 요즘 같은 시기, ‘배당 ETF’는 단순한 대안이 아닌 전략적 투자처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매월 들어오는 현금흐름과 함께 시장의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배당 ETF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