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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오르고 혈압 요동치고…“만성질환 있다면 폭염 더 조심”

by insight2537 2025.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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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단순한 더위가 아닙니다

매년 여름, 반복되는 폭염은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힘든 계절이지만,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분들에게는 더 큰 위협이 됩니다.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탈수 증상이 생기면 혈당과 혈압이 급변할 수 있고, 이는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질환자가 폭염에 취약한 이유

한 연구에서는 여름 폭염 기간 동안 당뇨 환자의 공복혈당이 평균 10~20mg/dL 상승했다고 보고되었으며, 혈압은 오히려 일시적으로 감소한 후 저녁 시간에 급상승하는 이중 변동 패턴을 보였습니다. 이는 열 자극으로 인한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아드레날린) 분비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폭염은 인체의 자율신경계를 자극하고, 체액 균형에 영향을 미쳐 여러 생리적인 변화를 유발합니다. 특히 만성질환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혈당 상승: 체온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면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 혈압 변동: 탈수로 인해 혈액량이 줄거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며 혈압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 심장 부담 증가: 심장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더 빠르게 뛰게 되며,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 악화 가능성이 있습니다.

폭염 시 만성질환자가 지켜야 할 건강 수칙

더위가 본격화되는 7~8월,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1. 수분 섭취는 조금씩 자주: 탈수를 막기 위해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한 시간에 한 번, 한 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알코올 음료는 피하세요.
    2. 외출은 피크 시간대를 피하기: 까지는 태양이 가장 강한 시간대입니다.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모자, 양산, 선글라스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하세요
    3. 실내 온도는 26~28도 유지: 냉방병이 걱정되더라도 과도한 더위는 오히려 위험합니다. 선풍기와 함께 에어컨을 사용하며, 환기에도 신경 써주세요.
    4. 약물과 혈당 측정기 보관 주의: 인슐린은 냉장 보관해야 하며, 혈당측정기는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5. 운동은 실내나 서늘한 시간에: 무리한 운동은 체온 상승을 유발하므로 새벽이나 저녁, 또는 실내에서 가볍게 운동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당뇨병 환자는 여름에 이온음료를 마셔도 되나요?
대부분의 이온음료는 당분이 높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가당 전해질 음료나 물에 소량의 소금을 타서 섭취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Q. 고혈압 약은 더운 날에도 계속 복용해야 하나요?
네,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여름철에 혈압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면 복용량 조절 여부를 의사와 상담하세요.
Q. 냉방기 사용이 건강에 해롭지 않을까요?
과도한 냉방은 피하되, 적절한 온도(26~28도)를 유지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고온에 노출될 경우 만성질환 악화 위험이 더 높습니다.

마무리하며

폭염은 단순히 불쾌한 날씨가 아닙니다. 특히 만성질환자에게는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 건강 수칙을 미리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무더운 계절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다면 조금 더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실천해보세요.

폭염 온도 이미지
폭염 더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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